최근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 증가하면서 성대결절, 성대폴립, 성대부종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. 장기적인 목소리 오남용, 흡연, 노래방 문화 등이 원인이다. 대개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를, 성대폴립은 전신마취 하에 성대미세수술이 진행된다. 그러나 음성치료는 약 2달 정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, 성대미세수술은 전신마취 수술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. 그런데 이제 간단한 주사로 양성 성대병변 치료가 가능해졌다.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이 2년여 간 추적 연구한 끝에 ‘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’의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.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국소 마취와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 병변에 주사를 놓는 방식이다. 교수팀은 지난 2년간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받은 8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주관적, 객관적 음성검사와 장기 추적관찰을 실시했고, 그 결과 70% 이상의 환자에게서 호전 및 완치가 나타났다. 이승원 교수는 “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시술 방법이 간편하고 회복기간도 짧다”며 “더 이상 환자들이 바쁘고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질환을 방치해 악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”고 전했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더 많은 의학 컨텐츠는 의학채널 비온뒤로! 홈페이지 : aftertherain.kr/